웹 개발을 처음 배우려고 할 때 어떤 책부터 시작해야 할지 참 고민이 많았는데, 이 책은 그런 고민을 어느 정도 덜어준 책이었어요. 이 책은 HTML, CSS, 자바스크립트를 각각 독립적으로 설명하면서도, 뒤로 갈수록 이 세 가지를 조합해서 실제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서 초보자가 따라가기에 정말 괜찮은 구조예요..!!
가장 좋았던 점은 실습 중심이라는 거였어요. 단순히 이론만 설명하는 게 아니라, 예제 코드와 함께 하나씩 따라하면서 배우니까 아 이렇게 되는구나 하고 바로바로 이해가 되더라고요. 챕터가 끝날 때마다 복습 퀴즈나 실습 문제도 있어서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한 번 더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어요.
설명이 어렵지 않고 친절해서, 전공자가 아니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쓰여져 있어요. 특히 CSS 같은 경우는 눈에 보이는 결과가 바로 나오니까 배우는 재미도 있었고요. 자바스크립트 부분은 다소 기초적인 내용에 집중돼 있어서 중급 이상을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도 있지만, 입문자 입장에서는 이 정도면 충분히 기본기를 쌓기에 좋아요.
한 가지 아쉬웠던 건 디자인적인 부분은 조금 약하다는 점? 실습 프로젝트가 기능 구현 위주라서 예쁘게 꾸미는 데는 다소 제한적이었어요. 그래도 기능적인 구조를 이해하는 데 집중한 책이라 생각하면 이해는 됩니다.
결론적으로, 웹 개발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좋은 입문서라고 생각해요. 딱딱한 교재라기보다는 친절하게 차근차근 알려주는 튜터 같은 느낌? 독학하시는 분들이나 대학에서 교재로 사용하기에도 무난한 책이라 추천할 만합니다. 웹 개발의 기본 틀을 잡고 싶은 분들께 잘 맞을 거예요.